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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DevRel을 담당하는 헤이즈입니다. 오늘은 7월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의 Google Cloud Day Seoul 2025의 참관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Google Cloud Day Seoul 2025 소개 링크 복사
Google Cloud Day Seoul 2025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Google Cloud의 기술 콘퍼런스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구글 I/O 2025를 기점으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Gemini 2.5 중심의 모델 기술/국내 여러 활용 사례와 Imagen4, Veo와 같은 여러 Generative Media AI 모델, Agentic Service를 구현하기 위한 A2A, Agent Development Kit 기술, Multimodal Live API 등의 Google AI 최신 기술들 중심의 콘텐츠를 소개했습니다.
Google Cloud Day Seoul 2025 with 카카오모빌리티 링크 복사
저희 카카오모빌리티는 AI Playground의 User Talk 세션과 데모 부스에 함께했습니다. 전에 저희 기술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이젠 하이브리드도 AI 시대 - 카카오 T On-Device AI 개발기, 기억하시나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부터 구글의 AI 모델인 Gemini 2.0 Flash를 기반으로 카카오 T 퀵∙배송의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이 기능은 사용자가 메시지에서 주소, 수신인, 연락처 등의 정보가 포함된 긴 문장을 복사하면,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 화면을 띄우는 즉시 AI가 필요한 정보만 자동으로 인식해 입력해 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 덕분에, 신규 이용자의 접수 시간이 24 % 단축되고, 호출 완료율은 45 % 증가했습니다. 5월에는 사용률이 81 % 급증했으며, 더 나아가 구글의 온디바이스 AI 모델인 ‘Gemini Nano’를 접목해,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의 장점을 결합하여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데모 부스에서는 카카오 T 퀵∙배송의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시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이 카카오 T 퀵∙배송에서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해 보셨고 저희가 준비한 다양한 양식들에서 필요한 주소, 수신인, 연락처 데이터만 추출하는 ‘파싱(Parsing)’ 기술에 놀라워하셨습니다.
또한 유저톡 세션에서는 ‘AI로 불편을 해결하다 – 카카오T 퀵 주소 자동완성 개발기’를 주제로, 배송클라이언트파트의 맥스웰과, 라스트마일개발팀의 로빈이 발표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먼저 카카오 T 퀵 서비스에 AI 주소 자동완성 기능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개발 과정을 시작으로, AI의 파싱 정확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프롬프트 설계 및 개선 사례까지 구체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나아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서비스를 안정화한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했습니다. 또한 OnDevice AI와 함께 하이브리드 AI 개발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발표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경청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참고로 Google Cloud와 함께한 유튜브 영상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발표뿐 아니라 유튜브에 출연한 맥스웰, 로빈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발표자 인터뷰 링크 복사
🙋🏻♀️ 발표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로빈: AI 기술이 가져온 사업적 임팩트를 짧고 강렬하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보여주기식 AI 기술이 아닌 실제 유저에게 정말 유용한 기능임을 어필하고 싶었어요. 또, 프롬프트 개선기를 소개하며 AI 도입을 고민하는 개발자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팁만 추려서 소개하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맥스웰: 저도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요. 구글과 긴밀하게 협업한 내용을 어디까지 공개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On-Device AI로 만든 서비스가 청중들에게 아직 와닿지 않을 수 있어서, 왜 On-Device AI를 선택했고 하이브리드AI의 강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던 거 같아요.
🙋🏻♀️ 발표를 준비하면서 미처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맥스웰: 함께한 기획자, 디자이너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못하고 내려온 게 아쉬워요. 항상 깊이 고민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인데 이 자리를 빌려 멋진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로빈: 성능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못 한 점이 아쉽습니다. 프롬프트 개선 단계별로 정답률이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프롬프트에서는 어떤 텍스트를 받을 때 주로 오답을 나오는지 경향성이나 특이점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여 프롬프트 작성 및 개선에 도움을 주려 한 부분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생략했습니다.
🙋🏻♀️ 발표 후 주변 동료나 외부 참가자들의 피드백은 어땠나요?
맥스웰: 발표에 와주신 분들이 발표 잘 들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크루분들은 직접 오시진 못해 아쉬웠지만 다들 고생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로빈: 저희 실에서는 일정 관계상 현장에 직접 오시진 못했지만, 발표 당일 많은 분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 이번 발표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나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맥스웰: 행사장에서 발표 준비로 다른 분들의 발표를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부스에는 CNS, NC 등 다양한 회사가 있었는데, AI와 Google Cloud를 다양하게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구글이 Gemini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림 피드백이라든지, 움직이는 걸 보여준다든지 재밌으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잘한 것 같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로빈: 올해 발표할 기회가 많았지만, 외부에서 발표한 건 처음이라 부담이 컸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니 할 만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부스를 둘러보면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말 AI 시대가 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사람들도 관심이 많고, 부스에서도 기술적인 내용들을 많이 물어보셨거든요. 기업 차원에서도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 다음에 또 발표 제안이 온다면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맥스웰: 네. 나중에 또 도파민이 솟으면 새로운 재밌는 무언가를 만들면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들 거 같아요. 단순히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다른 분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종종 마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빈: 물론입니다. 개발자 개인으로는 이런 자리에서 청중 앞에 서는 일이 쉽지 않은데요. 이런 자리들을 통해서 다른 개발자분들이 고민하실 만한 내용들을 또 풀어보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링크 복사
Google I/O 2025에 이어 Google Cloud Day Seoul 2025까지, 저희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카카오모빌리티가 Tech-driven 회사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DevRel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해 주신 두 분과 행사 준비와 운영에 함께 애써 주신 카카오모빌리티 크루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